그룹 이름 고르는 방법
좋은 그룹 이름 고르는 방법: 수업과 워크숍에서 바로 쓰는 실전 가이드
수업이나 워크숍에서 좋은 그룹 이름을 정하는 방법을 알아보세요. 기억하기 쉽고 공정하며 활동 목적에 맞는 그룹 이름을 만들고 빠르게 결정하는 실전 단계를 소개합니다.

수업이나 워크숍에서 그룹 활동을 시작하려는데 어떤 그룹 이름을 정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습니다. 학생이나 참가자에게 직접 이름을 정하게 하면 재미는 있지만 시간이 길어질 수 있고, 진행자가 모두 정하면 빠르지만 활동의 참여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좋은 그룹 이름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참가자가 자신의 팀을 쉽게 기억하고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돕는 작은 운영 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K-12 교사, 대학 강사, 기업 교육 담당자, 워크숍 진행자, 행사 운영자가 짧은 시간 안에 적절한 그룹 이름을 정해야 하는 상황을 위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핵심은 이름 자체를 지나치게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활동 목적, 참가자 특성, 기억하기 쉬운 정도, 분위기를 함께 고려하는 것입니다. 협력 학습은 단순히 사람을 한데 모으는 것보다 역할과 기대 결과를 명확하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 현장의 권고도 있습니다.

좋은 그룹 이름은 무엇이 다른가?
좋은 그룹 이름은 먼저 짧고 기억하기 쉬워야 합니다. 활동 중에 교사가 “3번 팀이 발표할 준비를 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별빛 팀이 준비해 주세요”처럼 이름을 사용하는 편이 참가자에게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러 그룹이 동시에 움직이는 수업에서는 이름이 길거나 발음하기 어려우면 오히려 운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두 단어로 말할 수 있고, 듣자마자 다른 그룹과 구별되는 이름이 실용적입니다.
두 번째 기준은 활동의 목적과 분위기에 어울리는가입니다. 초등학교 과학 수업이라면 자연이나 탐험을 떠올리는 이름이 잘 맞을 수 있고, 대학 세미나라면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이름보다 토론 주제와 연결된 이름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기업 워크숍에서는 조직의 공식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팀 정체성을 만들 수 있는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름이 재미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상황에 같은 방식을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 번째 기준은 누군가를 배제하거나 불편하게 만들 가능성이 낮은가입니다. 특정 학생의 외모, 능력, 성격, 국적, 성별 또는 개인적인 특성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방식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룹 이름은 사람을 평가하거나 분류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활동을 편하게 운영하기 위한 식별자여야 합니다. 특히 참가자들이 서로 잘 모르는 첫 수업이나 기업 행사에서는 중립적이고 긍정적인 이름이 실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이름은 진행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가 출석을 확인하거나 발표 순서를 정할 때 이름을 빠르게 말할 수 있는지, 온라인 회의에서 채팅으로 입력하기 쉬운지, 자료에 표시하기 쉬운지를 생각해 보세요. 이름이 아무리 창의적이어도 진행 중 계속 설명해야 한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1단계: 그룹 활동의 목적부터 정하기
그룹 이름을 고르기 전에 먼저 “이 그룹은 무엇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는가?”를 정하세요. 이름을 먼저 정하고 나중에 활동에 맞추려고 하면 후보가 지나치게 많아집니다. 반대로 활동 목적을 먼저 정하면 이름의 범위를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학교 과학 수업에서 네 그룹이 생태계에 관한 문제를 해결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나무, 강, 바다, 산처럼 수업 내용과 연결되는 이름을 사용하면 학생들이 활동의 주제를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반면 수학 문제 풀이 시간이라면 특정 단원과 직접 연결된 이름보다 탐구, 도전, 논리, 발견처럼 활동 방식을 나타내는 이름도 괜찮습니다.
다음 순서로 생각하면 빠릅니다.
- 그룹이 수행할 활동을 한 문장으로 설명합니다.
- 활동에서 강조할 핵심 단어를 세 개에서 다섯 개 적습니다.
- 그 단어에서 이름 후보를 만듭니다.
- 참가자가 쉽게 발음하고 기억할 수 있는 후보만 남깁니다.
- 다른 그룹 이름과 혼동되는 후보를 제거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의 원인과 결과를 토론한다”는 활동이라면 원인, 결과, 탐구, 연결, 시대 같은 단어가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교과 내용을 이름에 그대로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활동과 어느 정도 연결되면 이름을 기억하기 쉬워집니다.
교육 현장에서 협력 활동을 설계할 때는 그룹 구성뿐 아니라 활동의 목표, 역할, 진행 방식과 결과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그룹 이름도 별도의 재미 요소로 떼어 놓기보다 전체 활동 흐름 안에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이름의 스타일을 하나로 정하기
후보를 만들기 전에 이름의 스타일을 하나 선택하면 결정 속도가 빨라집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주제형, 색상형, 자연형, 가치형, 탐험형입니다. 주제형은 수업이나 행사의 핵심 내용과 직접 연결하고, 색상형은 색을 이용해 그룹을 구분합니다. 자연형은 별, 바람, 숲, 파도 같은 친숙한 단어를 사용하고, 가치형은 협력, 도전, 창의, 발견처럼 활동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어린 학생이 많은 교실에서는 구체적인 단어가 특히 편리합니다. 예를 들어 별, 구름, 햇살, 무지개처럼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는 이름은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기억하기 쉽습니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 성인 참가자라면 활동의 주제와 관련된 조금 더 추상적인 이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름의 난이도가 아니라 참가자가 실제 활동 중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입니다.

예를 들어 24명의 대학생을 네 팀으로 나누는 토론 활동이라면 다음처럼 한 가지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탐구팀질문팀연결팀발견팀
이 방식은 팀마다 다른 개성을 만들면서도 전체적으로 같은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반대로 호랑이, 민트, 우주, 논리왕처럼 서로 다른 기준을 섞으면 재미는 있을 수 있지만 이름 체계가 일관되지 않아 참가자가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스타일을 정할 때는 참가자의 연령과 문화적 배경도 고려하세요. 어린 학생에게 재미있는 이름이 성인 교육에서는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고, 특정 언어의 말장난은 다국어 참가자에게 전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름을 여러 언어로 운영해야 하는 행사라면 번역하기 쉬운 단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단계: 후보를 5개 정도로 줄이기
처음부터 완벽한 이름을 찾으려고 하면 오히려 결정이 늦어집니다. 먼저 다섯 개 정도의 후보를 만들고 간단한 기준으로 비교하세요. 후보가 열 개를 넘어가면 참가자들이 이름을 고르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되므로, 진행 목적이라면 선택지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평가 기준은 기억하기 쉬운가, 말하기 쉬운가, 활동에 어울리는가,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가입니다. 각 항목에 1점에서 3점까지 점수를 주면 주관적인 느낌을 어느 정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특정 항목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는 이름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독서 활동에서 후보가 책벌레, 이야기, 별책, 페이지, 탐험이라고 해 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말하기 쉽고 활동 주제와도 연결되는 이름을 우선하면 이야기, 페이지, 탐험 같은 후보가 남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학생들이 직접 투표하게 할 수도 있고, 시간이 부족하면 교사가 최종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학생에게 선택권을 주는 경우에도 “무엇이든 자유롭게 정하세요”라고 하기보다 기준을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짧고 긍정적인 이름 중 하나를 골라 주세요”라고 하면 선택 범위가 명확해집니다. 협력 활동에서는 학생들이 함께 일하는 방법을 연습할 시간과 지원이 필요하므로, 그룹 이름 정하기 역시 활동 전체 시간을 고려해 짧고 구조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4단계: 그룹 이름을 빠르게 결정하는 방법
수업 시간이 촉박하다면 모든 학생이 긴 토론을 거치도록 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보 제시 → 짧은 투표 → 확정이라는 세 단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교사는 미리 후보를 준비하고, 학생들은 손들기나 온라인 투표로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진행자가 그룹별로 세 개의 후보를 제시합니다.
- 각 그룹은 30초에서 1분 정도 의견을 나눕니다.
- 모든 구성원이 찬성하는 이름이 있으면 바로 선택합니다.
- 의견이 갈리면 간단한 다수결을 사용합니다.
- 확정한 이름을 칠판, 화면 또는 공유 문서에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기업 교육 워크숍에서 다섯 팀이 만들어졌다면 진행자는 각 팀에 성장, 연결, 실험 같은 후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팀별로 하나를 고르게 한 뒤 진행자가 전체 화면에 이름을 표시하면 이후 발표나 피드백에서 팀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름 결정 자체가 활동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름을 정하는 과정이 10분 이상 길어지면 본래 교육이나 토론에 사용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룹 활동을 시작하기 위한 작은 절차라면 보통 짧고 명확하게 끝내는 것이 낫습니다.
그룹 수가 많다면 직접 이름을 만드는 대신 그룹 이름 생성기를 이용해 후보를 먼저 만들 수도 있습니다. 생성된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사는 수업 분위기와 참가자 특성에 맞지 않는 후보를 제외하고 최종 목록을 만들면 됩니다.
5단계: 그룹 이름과 팀 구성을 분리해서 생각하기
좋은 그룹 이름을 정하는 것과 좋은 그룹을 만드는 것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이름이 재미있다고 해서 그룹의 구성이 공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수업에서 실제로 협력해야 한다면 이름을 정한 뒤에는 누가 어느 팀에 속하는지, 팀 크기는 적절한지, 필요한 역할은 무엇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교육 자료에서는 작은 그룹에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룹 크기와 활동 구조를 신중하게 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코넬대학교 교육혁신센터는 상황에 따라 2~5명 정도의 소그룹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역할을 순환시키는 방법도 제안합니다. 교육기부재단 역시 협력 학습에서는 단순히 학생을 그룹에 넣는 것보다 명확한 역할과 결과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그룹 이름을 정한 다음에는 다음과 같이 이어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참가자 목록을 준비합니다.
- 활동 목적에 맞는 그룹 수를 정합니다.
- 필요한 경우 공정성을 고려해 무작위 또는 의도적인 그룹 구성을 선택합니다.
- 각 그룹에 이름을 배정합니다.
- 필요하면 진행자, 기록자, 발표자, 시간 관리 등의 역할을 나눕니다.
-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각 그룹의 목표와 제한 시간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28명의 학생을 7명씩 네 그룹으로 나누는 토론이라면 먼저 그룹 구성을 확정한 다음 별, 숲, 파도, 산 같은 이름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름을 먼저 정한 뒤 학생들이 원하는 이름을 선택하게 하면 인기 있는 이름에 학생이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더 적절한지는 활동의 목적과 참가자의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정한 무작위 배정이 목적이라면 랜덤 그룹 생성기를 활용해 그룹을 먼저 만들고 이름을 나중에 붙이는 방식도 편리합니다. 두 명씩 짝을 이루는 활동이라면 랜덤 페어 생성기를 사용하는 편이 더 적합합니다. 핵심은 이름 선택과 사람 배정을 하나의 문제로 섞지 않고 각각의 목적에 맞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실제 사례 1: 초등학교 수업에서 그룹 이름 고르기
초등학교 교사가 24명의 학생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과학 실험을 진행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정하게 하면 활동 자체보다 이름 회의에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교사는 미리 네 가지 이름 계열을 준비하고 각 그룹이 하나를 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별, 구름, 나무, 파도라는 후보를 제시한 뒤 각 그룹이 하나를 선택하게 합니다. 이름을 고른 다음에는 기록자와 발표자를 정하고 실험을 시작합니다. 이 방식의 장점은 학생들이 팀의 이름을 직접 선택하면서도 교사가 수업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같은 반에서 여러 차례 그룹 활동을 한다면 매번 같은 이름을 사용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 차시에는 자연 이름을 사용하고 다음 차시에는 탐험이나 가치와 관련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룹을 바꾸면서 다양한 친구와 함께 활동하게 하는 경우라면 이름 체계도 함께 바꾸면 새로운 팀이라는 느낌을 만들기 쉽습니다.
실제 사례 2: 대학 세미나에서 토론 팀 이름 고르기
대학 세미나에서는 이름이 지나치게 귀여운 것보다 토론의 성격을 보여주는 이름이 더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회 문제에 관한 토론에서 네 팀이 질문, 근거, 대안, 검증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름 자체가 토론 과정의 핵심 단계를 상기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팀 이름이 특정 학생의 역할을 고정해서는 안 됩니다. 질문팀이라고 해서 그 팀만 질문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은 식별을 위한 것이고, 실제 역할은 활동 목표에 따라 구성원이 함께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간 프로젝트에서는 역할을 순환시키거나 개인별 기여를 확인하는 방법을 함께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팀 활동의 평가가 포함된다면 이름보다 개인의 학습과 기여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를 별도로 마련하세요. 그룹 전체 결과물만으로 평가하면 각 구성원의 실제 참여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룹 평가와 개인 평가를 어떻게 조합할지는 과제의 목표와 교육 환경에 맞게 결정해야 합니다.
실제 사례 3: 기업 워크숍에서 이름 정하기
기업 워크숍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여러 팀이 동시에 움직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창의적인 이름을 만들기 위해 긴 브레인스토밍을 하기보다 진행자가 몇 가지 기준을 정해 주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예를 들어 혁신 워크숍이라면 발견, 실험, 연결, 성장처럼 긍정적이고 업무와 연결되는 단어를 후보로 제시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워크숍이라면 이름의 입력 편의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화상 회의의 소그룹 공간, 채팅, 공유 문서, 발표 자료에서 같은 이름을 반복해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두 단어 이상이거나 철자가 복잡한 이름은 참가자들이 다르게 입력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짧은 이름을 선택하세요.
온라인에서 사람을 먼저 무작위로 배정해야 한다면 랜덤 그룹 생성기로 팀을 만들고, 이름 후보가 필요하면 그룹 이름 생성기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식으로 작업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팀 배정의 공정성과 이름의 창의성을 각각 관리하기 쉽습니다.
그룹 이름을 정할 때 피해야 할 실수
가장 흔한 실수는 재미있는 이름을 찾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는 것입니다. 참가자가 웃을 만한 이름이 반드시 활동에 더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 결정이 본래 활동보다 길어지지 않도록 시간 제한을 두세요.
두 번째 실수는 특정 참가자를 놀리는 이름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학생이나 동료의 실수, 성격, 능력, 외모 등을 이용한 이름은 처음에는 농담처럼 보여도 참여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교사가 직접 이름을 정할 때는 이런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는 그룹 이름과 그룹 구성의 공정성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이름이 균등하게 배정되었다고 해서 구성원이 균형 있게 배정된 것은 아닙니다. 장기 프로젝트나 평가가 포함된 활동에서는 그룹 구성, 역할, 책임, 평가 기준을 별도로 설계해야 합니다.
네 번째는 이름을 지나치게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20개의 후보를 제시하면 선택의 자유가 커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진행에서는 결정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진행자가 세 개에서 다섯 개 정도의 적절한 후보를 먼저 걸러내고, 참가자가 그 안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활동에서 반드시 그룹 이름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매우 짧은 짝 토론이나 즉석 질문 활동에서는 왼쪽 그룹, 1번 팀처럼 간단한 표시만으로 충분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정하는 과정이 학습 목표와 아무 관련이 없고 시간만 추가한다면 생략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입니다.
이름을 정한 뒤 그룹 활동을 더 매끄럽게 운영하는 방법
그룹 이름을 확정했다면 그 이름을 실제 진행에 적극적으로 사용하세요. 칠판이나 화면에 이름을 표시하고, 발표 순서와 결과물을 같은 이름으로 기록하면 참가자가 자신의 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을 한 번 정해 놓고 실제 활동에서는 번호만 사용하면 이름을 정한 의미가 줄어듭니다.
또한 이름과 함께 간단한 역할을 부여하면 그룹 활동을 구조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네 명으로 구성된 그룹이라면 진행자, 기록자, 시간 관리자, 발표자 역할을 나누고 다음 활동에서는 역할을 바꿀 수 있습니다. 역할은 참가자가 활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명확하게 해 주지만, 모든 활동에서 반드시 역할을 나눠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과제가 짧거나 역할 분담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공동 목표를 제시하는 편이 낫습니다.
장기적으로 그룹 활동을 반복한다면 같은 학생끼리만 계속 묶지 않고 상황에 따라 그룹을 바꾸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과 협력하는 것이 활동 목표에 포함되어 있다면 그룹을 바꾸는 방식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 프로젝트에서 팀이 이미 협력 방법을 익힌 상태라면 지나치게 자주 바꾸는 것이 효율을 떨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룹 활동을 처음 운영한다면 이름부터 복잡하게 만들기보다 간단한 이름, 명확한 목표, 적절한 그룹 크기, 분명한 역할에 집중하세요. 그룹 이름은 전체 활동을 돋보이게 하는 작은 요소이지 활동의 중심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학생들이 직접 그룹 이름을 정하게 하는 것이 좋나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학생의 선택권과 팀 정체성을 강조하고 싶다면 직접 정하게 할 수 있지만, 수업 시간이 짧다면 진행자가 후보를 제공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가장 실용적인 방법은 교사가 세 개에서 다섯 개의 후보를 준비하고 학생들이 그중 하나를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장기 프로젝트라면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팀 빌딩 활동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룹 이름은 어떤 길이가 가장 좋은가요?
정해진 공식적인 길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 수업에서 여러 번 말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짧은 이름이 편리합니다. 한두 단어로 쉽게 말하고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우선하세요. 온라인 활동에서는 입력과 검색이 쉬운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미있는 그룹 이름과 학습 관련 이름 중 무엇이 더 좋은가요?
활동 목적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친밀감을 높이는 가벼운 활동이라면 재미있고 친숙한 이름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면 토론, 프로젝트, 문제 해결처럼 학습 목표가 뚜렷한 활동에서는 주제나 과정과 연결된 이름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이름이 활동 자체를 방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룹 이름을 먼저 정해야 하나요, 그룹을 먼저 정해야 하나요?
공정한 그룹 배정이 중요한 수업이라면 사람을 먼저 그룹에 배정하고 이름을 나중에 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관리하기 쉽습니다. 먼저 이름을 고르게 하면 인기 있는 이름에 특정 학생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무작위로 나눈 뒤 이름을 배정하려면 랜덤 그룹 생성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명씩 짝을 지을 때도 그룹 이름이 필요한가요?
필수는 아닙니다. 짝 활동에서는 이름보다 빠르게 서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여러 라운드에서 짝을 계속 바꿔야 한다면 랜덤 페어 생성기를 사용해 짝을 정하고, 필요한 경우 각 짝에 간단한 번호나 이름을 붙이면 됩니다. 참가자를 무작위로 한 명씩 선택해야 하는 별도의 상황이라면 랜덤 학생 선택기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좋은 그룹 이름은 간단하고 목적에 맞게
좋은 그룹 이름을 고르는 핵심은 가장 독창적인 이름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참가자가 쉽게 기억하고, 진행자가 쉽게 부르며, 활동의 분위기와 목적에 어울리고, 누구도 불편하게 만들지 않는 이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특히 수업과 워크숍에서는 이름을 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후보를 미리 준비하고 짧은 투표나 선택 절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룹 이름과 그룹 구성도 분리해서 생각하세요. 이름은 팀을 식별하기 위한 도구이고, 공정한 그룹 배정은 별도의 운영 문제입니다. 사람을 먼저 적절하게 나눈 뒤 이름을 붙이면 이름의 재미와 그룹 구성의 공정성을 각각 관리하기 쉽습니다. 필요하다면 그룹 이름 생성기에서 후보를 만들고, 랜덤 그룹 생성기에서 팀을 구성한 다음 실제 활동을 시작해 보세요.


바로 사용할 이름이 필요하다면 그룹 이름 생성기에서 후보를 만들어 보세요. 이름을 정한 뒤 참가자를 공정하게 나누고 싶다면 랜덤 그룹 생성기를 이용해 다음 활동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습니다.
